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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줄탄핵 경고에 “의회 쿠데타 선포...내란 자백” 맹공

與 초선 44명 전원, 野 규탄 성명
안철수 “野 초선 72명, 국회의원직 즉각 사퇴 마땅”
송석준 “시중잡배들 속 조폭들과 다를 바 없어”
윤상현 “막가파식 공포정치 당장 멈춰야”

 

국민의힘은 30일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을 경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의 줄탄핵을 경고한 것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 44명 전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제 파탄과 국정 혼란에 대한 책임 통감도 없이 모든 국무위원을 탄핵해 국정을 완전히 마비시키겠다는 것은 사실상의 의회 독재, 의회 쿠데타를 선포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국정을 마비시키고 헌법 기관을 위협하며, 자신들의 뜻에 반하는 모든 세력을 탄핵으로 제거하려는 행태는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독재적 폭거이자 사실상의 내란 행위”라고 비난했다.

 

안철수(성남분당갑) 의원은 SNS를 통해 국무위원 연쇄탄핵을 경고한 민주당 초선 의원 72명을 향해 “국민과 민생을 배신한 이들 72명은 국회의원직을 즉각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어 “더 큰 문제는 초선 의원들의 뒤에 숨은 이재명 대표의 이중적이고 위선적인 행태”라며 “겉으로는 민생을 챙기는 척하면서 한편으로 초선 의원들을 앞세워 탄핵 협박 카드를 꺼낸 것이다. 정말 비겁하기 짝이 없다”고 직격했다. 

 

 

또 송석준(이천) 의원은 “대한민국이 무슨 최후진국, 폭력조직이 지배하는 조폭공화국인 듯 해 몹시 당황스럽다”면서 “무도한 주장을 거리낌 없이 일삼는 거대야당세력들을 보자니 시중잡배들 속 조폭들과 하등 다를 바가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비꼬았다.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의원도 기자회견을 열어 “요구를 거절하면 무조건 탄핵하겠다는 협박은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포로를 납치하고 차례로 참수하는 공포스러운 장면을 연상하게 한다”며 “민주당은 막가파식 공포정치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민영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지난 금요일 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집단 광기를 드러냈다”면서 “명백한 내란 자백이다. 행정부 전복을 목적으로 줄 탄핵을 예고한 것만으로도 내란음모, 선동에 해당하며 실제 실행에 이를 시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질타했다.

 

국민의힘은 31일 민주당 초선 의원들과 이 대표, 방송인 김어준 씨 등 72명을 내란선동죄 등으로 고발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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