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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유치전…지자체 6곳 접수

안성·가평·연천·동두천·남양주·구리 등 신청
도의회, 부지선정위 거쳐 5월 중 부지 확정
각 지자체, ‘지역 인프라’ 이점으로 내세워

 

안성시와 가평군, 연천군, 동두천시, 남양주시, 구리시가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경기도의회는 각 시군의 유치 방안 등을 검토해 오는 5월 중 의정연수원 부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31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의정연수원 건립 후보지 공모 마감일인 이날 오후 6시 기준 안성·가평·연천·동두천·남양주·구리 등 6개 시군에서 의정연수원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경기도의원과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도의회 의정연수원 부지선정위원회는 각 시군의 부지 등 유치 계획안을 검토한 뒤 올 5월까지 연수원 건립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 먼저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안성시는 의정연수원 건립 부지로 안성 보개면 일원에 위치한 안성맞춤랜드 내 시유지를 제안했다.

 

16만여㎡ 규모의 안성맞춤랜드 부지는 의정연수연 건립에 있어 ▲시유지 개발에 따른 사업비 절감·신속한 인허가 ▲안성맞춤랜드 내 문화예술 공간 활용 ▲인근 세종포천고속도로 개통 등의 이점이 있다는 게 안성의 설명이다.

 

가평군의 경우 가평읍 승안리 소재 연인산도립공원 탐방안내소 인근 필지를 제안부지로 제시했다.

 

가평은 해당 필지 대부분이 개발되지 않은 도의 유휴부지이며 의정연수원 건립지로서 ▲토지매입비 절감 ▲도내 유휴부지 활용성 제고 ▲가평 관광자원 연계 등의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연천군은 오는 1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연수원 제안부지 공개 등 유치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천은 앞서 19일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의정연수원 유치를 위한 범군민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도내 시군 중 가장 먼저 의정연수원 유치를 공식화한 바 있다.

 

동두천시는 연수원 건립 장소로 미군 반환 공여지인 동두천동 산 34-1번지 일원을 제안했다. 다만 동두천은 앞서 이곳을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제안부지로도 제시한 바 있다.

 

동두천동 산 34-1번지 일원 부지는 8만 8973㎡ 규모로 동두천시가 59.8%, 민간이 40.2%를 소유하고 있다.

 

동두천은 해당 부지의 이점으로 ▲교통 접근성 ▲동두천 소요산 인근 자연경관 ▲소요산 인근 개발사업에 따른 지역 인프라 연계 등을 꼽았다.

 

이어 남양주시는 ▲자연휴양림 활용 등 이점을 가진 물맑음수목원 부지(수동면 지둔리 산182 일원·11만 5000㎡)를 제안했다. 

 

아울러 구리시도 교통여건이 좋고 도심·아차산과 인접한 교문동 422-29번지 일원 부지(1만 7400㎡)를 제안부지로 한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설립방안에 관한 연구용역’에 따르면 도의회 의정연수원 규모는 2만 265㎡이며 건립 사업비는 최대 약 900억 원으로 추정된다.

 

도의회는 2030년 7월 의정연수원 개원을 목표로 ‘의정연수원 건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한국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 타당성 조사’,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등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아직까지 전국 지방의회에서 의정연수원을 건립한 사례는 없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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