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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독립군의 노래, 합창극 '아무개의 나라'로 되살아난다

광복80주년 맞아 이름 모를 항일 독립군들의 투쟁 기려
12곡 합창과 낭독, 연기가 어우러진 수준 높은 합창극
종합예술단 봄날, 사회참여 시민합창단의 2년 기획 작품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싸운 이름 없는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합창극 '아무개의 나라'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무대에 오른다.

 

종합예술단 봄날이 기획한 이번 공연은 오는 5일 을지로4가역 대우푸르지오 아트홀, 8월 9일 흑석역 소태산홀에서 각각 열린다.

 

합창극 '아무개의 나라'는 흥선대원군 집권기부터 1945년 해방까지 약 80여 년의 격동기를 12곡의 노래와 6편의 낭독, 4장면의 연기로 엮어낸다.

 

공연은 '내 나라 내 겨레', ‘경복궁 타령’, ‘엄마야 누나야’, ‘만주출정가’, ‘독립군가’, ‘향수’, ‘광야에서’ 등 시대별 감정을 담은 노래와 함께, 창작곡 '아무개-항일 독립군의 노래'로 항일 독립투쟁의 대미를 장식한다.

 

1부 ‘아픔의 나라’에서는 조선을 다시 세우려 안간힘을 쓰다 무너진 안타까움과 3·1운동으로 새로이 솟는 희망을, 2부 ‘투쟁의 나라’에서는 만주 등지에서 벌인 독립군 항일 투쟁의 견결함과 장대함을, 3부 ‘해방의 나라’에서는 해방을 맞는 감격과 새 나라를 향한 염원을 노래한다. 

‘아무개의 나라’라는 제목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아무개’들의 투쟁과 염원으로 세워졌다는 사실을 드러내기 위해 붙여졌다.

 

무대는 독립운동의 위대한 순간뿐 아니라, 그 이면의 갈등과 고민까지 진지하게 담아낸다. 민족개조론에 기울어가는 신우와, 끝까지 무장투쟁의 길을 택한 무개의 갈등은 당시 조선인들의 현실적 고민을 대변하며, 오늘날을 사는 우리에게도 중요한 물음을 던진다.

 

한편 종합예술단 봄날은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계승해 인간과 노동의 존엄을 노래하는 예술단체다. 2021년 창단 이후 인권, 사회적 약자, 참사 피해자들과 연대하며 100회 넘는 공연을 이어왔다.

 

2023년 강릉세계합창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2024년에는 독일 베를린과 튀빙겐에서 ‘평화와 인권의 길 위에서’라는 주제로 해외 공연을 열었다.

 

광복 80주년을 맞는 2025년, 이들은 노래와 낭독, 연기로 진정성 있는 위로와 질문을 전하는 합창극 '아무개의 나라'로 관객을 찾는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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