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의 총면적이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지적통계’에 따르면 인천의 총면적은 1069.5㎢다. 이에 따른 경제적 가치는 약 2조 3000억 원이다.
이번 면적 증가는 연수구 송도동 인천경제자유구역 11-2공구(1.5㎢)와 10공구 항만배후단지(0.9㎢)의 매립 준공 등으로 인한 지적공부 신규 등록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인천의 총면적은 올해 지적통계 기준으로 특·광역시 중 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넓다.
지난 1970년 최초 지적통계 작성 당시 확인됐던 189.1㎢에서 5.6배 증가한 수치다.
주요 토지이용 분포를 보면 임야가 36.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답(14.3%), 대(11.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야를 포함한 산림과 전·답·과수원을 포함한 농경지가 전체 면적의 약 57.8%를 차지했다.
지난해 토지이용 변화는 잡종지·임야·답의 면적이 2.5㎢ 감소한 반면 생활기반시설이 2.2㎢, 휴양·여가시설이 1.2㎢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나타난 토지이용 변화에서도 전·답·임야 면적이 각각 7.4%, 11.5%, 2.4% 감소했다. 이와 달리 대지·도로·공원 면적은 각각 17.8%, 16.1%, 87.8% 증가했다.
시는 시민들의 쾌적한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해 교통·휴양·여가시설 등의 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가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토지 소유권은 개인이 52.4%, 국·공유지가 26.6%, 법인이 19.1%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0년간 개인 소유 면적은 3.6% 감소했고, 국·공유지와 법인 소유 면적은 각각 11.7%, 6.8% 증가했다.
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지적통계는 인천의 면적과 토지 이용 현황뿐 아니라 사회적·환경적 변화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며 “정책 수립과 학술 연구 등 전문분야뿐 아니라 시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지도·사진·설명을 담은 지도 서비스와 연계한 콘텐츠로 제작·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도 서비스는 시 지도 누리집(imap.inch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