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와 경기옛길센터가 봄을 맞아 도내 대표 역사문화 탐방로인 '경기옛길' 구간 가운데 벚꽃 명소 13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13곳은 경기옛길 7개 노선 중 벚꽃이 특히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구간으로, 삼남길 3곳, 의주길 1곳, 영남길 1곳, 평해길 2곳, 경흥길 2곳, 강화길 1곳, 봉화길 2곳이 포함됐다. 해당 구간은 벚꽃 감상은 물론, 봄철 걷기에도 적합한 코스로 주목받는다.
처음 경기옛길을 찾는 도민이라도 '경기옛길' 스마트폰 전용 앱을 활용하면 경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앱에서는 각 구간의 지도 및 이동 경로뿐 아니라 주요 문화유산과 지점에 대한 음성 해설도 제공된다.
경기옛길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벚꽃 명소들이 도민들의 일상에 작은 쉼표가 되길 바란다"며 "경기옛길을 통해 역사와 자연을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옛길은 조선시대 한양과 지방을 잇는 주요 교통로를 현대적으로 복원한 역사문화 탐방로다.
역사지리서인 '도로고'와 '대동지지'의 기록을 참고해 조성됐으며, 경기도를 지나는 7개 길, 56개 구간, 총 연장 677㎞에 달한다. 문화유산과 자연 경관을 함께 품고 있어 건강한 도보여행과 역사문화 탐방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