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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경쟁 중반판세와 향후 변수

열린우리당 ‘4.2 전당대회’ 당권도전에 나선 각 후보들간 선거전이 중반전에 돌입한 가운데 치열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당초 예선전이 끝났을 때 만해도 ‘문희상 대세론’이 굳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양상이 개혁당 그룹의 약진으로 상당한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 일각에선 누구도 장담할 수없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물론 각 후보 진영이 자체 분석한 여론 조사 결과 문희상 후보의 1위 독주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만 2위군을 형성하고 있는 김두관, 유시민 후보등 개혁당 그룹이 선전하며 문 후보를 바짝 뒤쫒고 있다.
이에 대해 경쟁 후보들은 "여론조사 결과는 객관적인 현실의 반영"이라며 긴장하는 측과 "개혁당 그룹의 열성 지지자들은 응답에 적극적인 반면 다른 후보 지지층은 침묵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평가절하하는 측으로 나뉘고 있다.
하지만 개혁당 그룹이 선전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과거에 비해 젊은 대의원층이 증가하면서 개혁을 기치로 내건 두 후보가 선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일각에선 김두관-유시민 두 후보가 막판 후보 단일화를 이룰 경우 개혁당 그룹이 당권을 장악할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기대섞인 분석마저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완 별개로 당내 선거는 지역과 조직변수를 무시할 수 없다는 관점에서 개혁당파 출신후보들의 상대적인 고전을 점치는 분석도 있다.
모두 5명을 뽑는 상임중앙위원엔 당내 지지의원이 많은 문희상, 영남출신의 김두관, 호남출신으로 `연청' 조직을 기반으로 한 염동연, 재야파인 국민정치연구회의 지원을 받는 장영달 후보 4명이 유리하다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여성 몫으로 5명의 상임중앙위원에 자동 출전하게 되는 한명숙 후보의 지지표가 어느 후보에게 쏠리느냐에 따라 유시민, 송영길 후보가 가능성이 높다.
반면 한 후보측은 "유력후보들의 `배제투표' 때문에 긴장했는데 오히려 위기의식이 발호하면서 여성표가 결집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최종 표심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임일지 주목된다.
각 후보들은 현재의 여론조사에 큰 무게를 두지 않고 있다. 또한 각 후보캠프의 주장이나 견해와 상관없이 종반전으로 갈수록 선거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변수들은 산재해 있어 속단은 금물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따라서 전국 순회 합동토론회가 대략 마무리되는 금주말께 가서야 전국적인 여론판도가 형성돼 초반의 여론조사 추세가 계속 이어질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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