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의왕시 부곡동청소년문화의집에서 의왕역 인근 4개 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우리 동네, 공유학교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일방향적 홍보를 넘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학부모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현장 밀착형 홍보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의왕역 인근에는 의왕덕성초, 의왕부곡초, 의왕부곡중, 의왕고 등 4개 학교가 위치하고 있으며, 약 2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작년 공유학교 프로그램 참여율이 낮았던 점에 주목해, 학부모들을 직접 찾아가는 설명회를 통해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3월에도 교육지원청은 ‘학교로 찾아오는 공유학교 설명회’를 실시한 바 있다. 덕장중, 모락중 등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학부모 총회와 연계한 설명회를 통해 공유학교 정책과 변화된 운영 방향, 올해의 세부 프로그램 등을 안내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연간 운영 예정인 프로그램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안내 책자를 제작해 배포했으며, 같은 내용을 웹진으로도 구현해 학생과 학부모가 언제 어디서나 프로그램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학생 및 학부모의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설을 위해 희망 프로그램 신청 창구도 온라인으로 개설됐다. 신청된 프로그램은 교육지원청이 지역 자원과 인력, 공간 등의 여건을 고려해 검토한 뒤, 경기공유학교 홈페이지에 등록되며, 15명 이상의 학생이 신청하면 실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성정현 교육장은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바탕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더욱 현장 중심의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교육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장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