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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교통사고' 與 전대 '변수'

문희상 후보 "경선 끝까지 갈 터"
개혁파 협공 고조속 '동정표' 기대
黨 '文 경선복귀 일정' 최대 관심사
여론조사, 문희상.유시민,김두관 順

열린우리당 당의장 경선에 나선 문희상 후보(의정부갑)의 불의의 교통사고가 경선판도에 적잖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문 후보는 20일 저녁 영남 북부지역 순회 일정을 끝내고 21일 오전 부산 MBC가 주최한 토론에 참석키 위해 숙소인 메리어트 호텔로 향하다 고통사고를 당해 얼굴과 목, 허리, 무릎 등에 전치 3주 가량의 상처를 입고 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다.
문 후보는 이날 교통사고로 오른쪽 눈밑에 10바늘을 꿰매는 열상을 입었으며, 완치 후 따로 성형수술을 받아야 될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직후 문 후보 선거캠프는 기자설명회를 갖고 "불의의 교통사고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경선 일정에 복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후보의 한 핵심측근은 "무슨 일이 있어도 경선엔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문 후보측은 짧게 잡아도 1주일 정도는 선거운동이 어려워져 경선판도에도 적잖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고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유시민(고양 덕양갑), 김두관 후보 등 개혁당 출신 후보들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2∼3위를 차지할 정도로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문희상 대세론'이 주춤하고 있어 적잖이 걱정하는 눈치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선 이번 일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개혁성향 후보들이 눈부신 약진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당내 실용노선을 대변하면서 이들을 견제하는 역할을 해오던 문 후보가 사고를 당해 지지표의 응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란 분석에서다.
이같은 관측은 그동안 문 후보 캠프가 개혁성향 일변도로 지도부가 구성되면 당이 깨질수도 있다면서 제기한 "개혁당 견제론"이 표심에 어느 정도 먹혀들면서 설득력을 얻어 가고 있다.
이에 따라 문 후보의 진퇴여부가 여당 지도부 구성의 핵심변수로 떠올라 문 후보가 언제쯤 경선에 복귀할 수 있을 지가 당내 최대 관심사로 부각돼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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