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소방서(서장 박청웅)는 화재로 인한 피해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내달 1일부터 ‘화재피해 주민지원센터’를 신설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22일 소방서에 따르면 오는 4월1일 화재피해 주민센터를 신설해 불에 탄 화폐의 교환 및 신분증 재발급, 화재에 따른 세제혜택 등에 관한 안내문 및 정보를 제공하고 화재피해자와 상담을 통해 피해주민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피해주민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각 관공서에서 실시하는 지원절차를 매뉴얼화하고 화재 현장에서 반드시 지원 절차를 설명토록 하는 한편 피해지원에 필요한 서식 작성이나 절차를 파출소 및 파견소에서 안내하는 행정서비스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지원센터의 주요업무는 세무서·군청 등의 세금감면 및 건축 관련 민원 안내와 대한적십자사 등의 각종 생활구호물품 지원 알선, 건강보험증 소실 시 요양기관에 비치된 ‘미지참신고서’ 작성, 가스 화재 발생에 따른 소비자책임보험 등 보험 상담 등을 지원한다.
양평소방서 관계자는 “불에 탄 화폐도 남아있는 면적에 따라 4분의 3이상이면 전액교환, 5분의 2이상이면 반액교환이 가능하다”며 “지원센터에서는 이런 내용을 포함해 복잡한 세제지원 사항까지 안내해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