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시는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월 5일 군포시 어린이도서관을 전면 개방하고,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도서관을 친숙하게 느끼고,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도서관 야외 놀이터에서는 ‘도서관 놀이마당’이 열려 ▲도미노 게임 ▲제기차기 ▲투호놀이 ▲단체줄넘기 ▲비누방울 놀이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전통놀이가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놀이마당을 통해 어린이들이 전통문화를 접하고, 함께 어울려 노는 문화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체험 강좌도 눈길을 끈다. 오랜 기간 도서관에서 전통놀이와 동화구연 수업을 진행해 온 최현 강사가 어린이들에게 놀이를 직접 지도할 예정이며, 놀이마당에서도 전통 놀이방식을 전수한다.
창의력과 감성을 키울 수 있는 만들기 강좌도 마련된다. 가족 간 사랑을 주제로 한 ▲「창의공작소 : 사랑 가득 팝업북」과 명화를 주제로 한 ▲「상상아트 : 빛을 담은 명화 액자」 강좌가 진행된다. 해당 강좌는 군포시도서관 홈페이지의 문화행사 메뉴를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2층 아동자료실에서는 2024년 발간된 잡지를 대출할 수 있는 특별 행사가 열린다. 간단한 절차를 거쳐 잡지를 2주간 대여할 수 있어, 잡지 애용자들에게는 뜻깊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도서관 1층 로비에서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그림책 『천둥 꼬마 선녀 번개 꼬마 선녀』 전시가 마련되며, 어린이날을 기념한 포토존도 운영된다. 더불어 3층 소극장에서는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어린이도서관 인기 상영작이 상영되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포시 어린이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어린이날 행사는 책과 놀이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가족들이 도서관을 더욱 가깝게 느끼고 즐겁게 이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