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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철쭉축제, ‘시민이 주인공’ 되는 축제의 새 지평을 열다

시민이 만든 축제, 군포가 웃다
N차 방문 이끄는 철쭉의 매력과 문화예술의 향연
오프라인을 넘어 전국으로… 군포 브랜드 가치 ‘쑥쑥’

 

‘시민의 일상이 축제가 되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2025년 제11회 군포철쭉축제가 지역문화의 저력을 입증하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축제는 오는 27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개막일부터 4만7천여 명 운집… 감동의 개막식 현장

군포철쭉축제의 개막일인 19일에는 우천예보에도 불구하고 약 4만7천여 명의 관람객이 몰리며 군포시의 문화역량과 시민력(市民力)을 여실히 보여줬다. 개막식 현장에서는 내빈석을 시민에게 양보하는 따뜻한 배려가 빛났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카드섹션과 개막선언은 축제의 진정한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이날 무대를 찾은 가수 이찬원, god 김태우, 황윤성 등도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며 지역축제의 본질에 의미를 더했다.

 

◇전국에서 몰린 발걸음… N차 방문 이끄는 매력

철쭉꽃이 만개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공연, 체험, 미식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군포철쭉축제는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철쭉 개화 시점에 따라 변화하는 풍경과 프로그램 구성 덕분에 1회성 관람을 넘어 ‘N차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는 24일에는 군포시민가요제가 예정돼 있으며, 26일까지 군포합창제를 포함한 시민 및 지역예술인 중심의 공연이 연이어 펼쳐질 예정이다.

 

◇홍보효과 ‘만점’… 군포시 브랜드 가치 상승

군포철쭉축제는 오프라인 현장을 넘어 온라인 상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과 숏츠 콘텐츠, SNS 공유 등을 통해 전국적인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한 달간 ‘군포철쭉축제’ 관련 검색량은 11만 회를 돌파했으며, 군포시 맛집·관광지와 관련된 검색량은 15만 9천 회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의 ‘봄꽃축제’ 검색량(약 16만 9천 회)에 육박하는 수치다.

 

지역 소상공인들 역시 축제 기간 중 방문객 증가로 인해 실질적인 홍보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전형주 군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축제는 시민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낸 축제로, 지역축제의 지평을 넓히는 의미 있는 시도였다”며 “남은 축제기간 동안에도 방문객들이 군포의 맛·멋·락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포철쭉축제는 단순한 봄꽃축제를 넘어, 문화도시 군포를 향한 시민과 예술인의 자발적 참여와 열정이 어우러진 새로운 지역축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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