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소방서는 ‘아파트 세대 내 소방시설 앱(모바일) 점검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아파트 세대 내에 설치된 감지기, 소화기 등 소방시설을 입주민이 직접 점검하고, 사진이나 영상 자료와 함께 점검 결과를 ‘아파트 아이’ 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점검을 마친 뒤에는 전자서명을 하면 관리사무소로 실시간 전송되며, 이로 인해 점검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포소방서 관계자는 “세대 내 소방시설은 화재 발생 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핵심적인 장비임에도 불구하고, 입주민 부재나 점검 거부 등으로 인해 제대로 점검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며 “앱을 통한 점검 서비스는 입주민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화재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22년 12월 개정된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아파트 단지는 2년 이내에 모든 세대의 소방시설을 점검해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어 입주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된다.
이치복 군포소방서장은 “세대 내 소방시설 점검은 화재로부터 우리 가족과 이웃을 보호하는 매우 중요한 조치”라며 “입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