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당히 높은 점수로 종합우승을 했습니다. 지금 전력을 잘 유지해서 내년에 4연패를 이룰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24일부터 26일까지 가평군 일원에서 진행된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5 가평'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이상호 성남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종합우승을 이뤄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남시는 이번 대회서 금 61개, 은 50개, 동메달 32개 등 총 143개 메달을 수확, 종합점수 7만 8708.60점으로 경쟁 시·군을 따돌리고 종합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성남시는 3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본격적인 '성남 왕조' 구축에 돌입했다.
이 부회장은 "306명의 선수단이 준비를 잘하고, 수고를 많이 해주신 덕분에 3연패라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3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비결로 성남시의 철저한 '우수선수 지도·관리'를 꼽았다.
"도장애인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 한 달에 50만 원씩, 11개월동안 지급 하고 있다"고 입을 연 이 부회장은 "우수선수 지원금을 통해 선수들이 훈련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것이 성남시가 꾸준한 전력을 유지해온 비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실업팀이 있는 탁구 종목이 선봉이 되어 육상, 댄스스포츠 등 모든 종목이 고른 성적을 거뒀다"라면서도 "게이트볼, 볼링 종목에서는 부진했다. 이번 대회 결과 분석을 통해 부진한 종목을 강화하여 내년에도 종합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부연했다.
이 부회장은 "성남시는 탁구 종목을 제외한 다른 종목은 직장운동부가 없다"면서 "성남시에는 탁구 종목 뿐 아니라 타 종목에도 뛰어난 선수들이 굉장히 많다. 앞으로 직장운동부를 확대시켜 영광스러운 기록을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