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문화재단이 오는 6월 28일 세계적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신작 공연 '트랙(TRACK)'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개최한다.
'트랙(TRACK)'은 이은결이 29년간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대표작과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실험작들을 집약한 무대다. '기억'과 '발자취',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주제로 단순한 마술 공연을 넘어 삶과 예술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았다.
퍼포밍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인정받아온 그는 이번 공연에서도 기존 마술의 틀을 깨고, 마술을 음악·미술·언어처럼 삶을 표현하는 예술의 한 장르로 확장시킨다.
특히 세계대회를 석권한 퍼스트액트로 포문을 연 뒤 다이내믹한 쇼와 진한 여운을 남기는 스토리텔링 일루션, 관객의 상상력과 감성을 자극하는 퍼포밍 일루션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기존 뮤지컬이나 콘서트에서 볼 수 없었던,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 마술과 예술, 기술과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한 차원 높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1525석 규모로 재개관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대형 공연이다. 용인문화재단은 이번 공연 유치를 위해 객석 증축과 무대 시스템을 대폭 개선, 관람 편의성과 쾌적함을 강화했다.
공연은 6세 이상(2019년생 포함) 관람 가능,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CS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재단 관계자는 "보다 많은 관객들이 업그레이드된 무대 인프라 속에서 이은결의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을 생생히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은결은 대한민국 최초 국제마술대회 수상자이자, 국내 최대 규모 공연, 한국인 최초 라스베이거스 공연 등을 통해 '마술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국립극장, 예술의전당, LG아트센터 개관작 초청 공연 등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이제는 다양한 환영적 매체를 통해 이미지를 표현하는 '일루션'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