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에게 신승을 거두고 연패를 끊어냈다.
KT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서 3-2로 이겼다.
이로써 연패를 끊어낸 KT는 15승 1무 14패가 됐다.
이날 KT 선발 쿠에바스는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2패)째를 거뒀다.
KT는 1회부터 위기를 맞았다.
KT는 1회말 수비서 두산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케이브에게 볼넷을 허용해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후 상대 양의지와 김재환을 우익수 뜬공, 삼진으로 잡은 KT는 두산 후속타자 김인태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쿠에바스가 두산 양석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숨을 돌렸다.
KT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초 공격 1사 3루에서 천성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3루 주자 로하스를 홈으로 불러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KT는 계속된 공격 1사 2루 문상철의 타석 때 두산의 폭투를 틈 타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어 문상철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2-0으로 달아났다.
호투를 펼친 쿠에바스는 실점 없이 6회까지 KT 마운드를 책임졌다.
KT는 8회초 2사 2루에서 로하스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KT는 9회말 수비서 박영현의 폭투로 1사 2, 3루 위기를 자초했고 두산 양석환과 오명진에게 각각 1타점 적시타를 헌납해 3-2로 쫓겼다. 그러나 상대 박준영을 잡아내며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