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가 제3연륙교의 이름을 최종 결정할 구민 선호도조사를 실시한다.
제3연륙교는 서구 청라동과 중구 중산동을 연결하는 4680m 길이의 해상교량이다.
오는 12월 준공이 예정된 이 다리의 명칭을 두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서구와 중구에 각 2건씩 명칭 안건 제출을 요청했다.
조사는 7일부터 오는 20일 6시까지 진행된다. 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접수는 서구청 누리집으로 진행할 수 있다. 방문 접수는 동 행정복지센터나 구 정책기획과를 통해 가능하다.
이번 선호도조사를 통해 구는 새로운 명칭 제안도 추가로 수렴해 청라대교를 포함한 2건을 인천경제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구는 제3연륙교 착공 초기부터 ▲제1연륙교 인근 영종대교가 위치하고 있다는 점 ▲청라 주민들이 건설비의 절반을 부담했다는 점 ▲주탑과 주요 관광자원이 청라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 등을 토대로 아직 이름이 지어지지 않은 이 다리의 이름을 '청라대교'로 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이번 선호도조사를 바탕으로 구의 입장을 제시할 계획이다”며 “경제청에 제출할 서구 대표 명칭을 정하는 매우 중요한 과정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