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는 사회운동 ‘먹사니즘’이 오산 지역에서도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먹사니즘 네트워크의 흐름 속에서,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가 8일 오후 오산신협 본점 3층에서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임완식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 상임공동대표는 “먹고사는 문제는 단지 생존의 문제가 아니라, 함께 잘 사는 삶을 위한 출발점입니다”라며 “저녁이 있고, 내일이 기다려지는 삶. 우리는 그 희망을 현실로 만들고자 오늘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자리는 임완식 상임공동대표를 비롯해 차지호 국회의원, 진석범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 상임대표, 이종걸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 상임고문, 성길용 오산시의회 부의장, 조용호 경기도의원, 전예슬 오산시의회 의원 등 주요 인사들과 지역 시민, 사회단체 관계자 3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발대식에서는 먹사니즘 정신을 담은 ‘선언문’이 낭독되었으며, 민생 문제 해결, 공정한 기회 제공, 세대·계층·지역을 초월한 연대 실천, 지속 가능한 복지 사회 실현 등 10개 항목의 다짐이 포함됐다.
오산네트워크의 출범은 이미 형성된 전국 먹사니즘 네트워크의 지역 확산 흐름 속에서 중요한 하나의 실천 거점으로서 자리매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전국 기초단위 조직이 속속 출범 중인 가운데, 오산은 민생 회복과 복지 공동체 실현을 위한 실질적 활동을 예고하며 시민 중심 민생운동의 본격 전개를 알렸다.

임완식 상임공동대표 마무리 인사에서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먹사니즘에 철학으로 함께 힘을 모은다면 반드시 새로운 희망과 미래를 만들 수 있는 시작에 자리가 될수 있다 확신한다” 며 다시 변화의 첫날에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더민주 혁신회의가 민주당의 개혁과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면,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는 오산조직으로서의 당원 뿐만 아니라 먹사니즘에 동의하는 오산시민단체와 사람들과의 연대를 통하여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조직하고자 한다”며 “오늘의 출범식을 시작으로 먹사니즘의 가치가 오산사회 곳곳에서 꽃피우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먹사니즘’은 ‘먹고사는 문제’를 정치·사회 의제의 중심으로 삼자는 새로운 민생 철학으로, 2024년 7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처음 제안하며 본격적으로 알려졌다.
또한, 먹고 살다’와 ‘~주의(~ism)’를 결합한 개념으로, 단순한 생존을 넘어 삶의 질과 희망, 공동체 복지를 실현하려는 실천적 가치를 담고 있다. 현재는 전국 단위의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각 지역에서 구체적인 활동과 조직화가 이뤄지고 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