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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아파트 수년째 흉물로 방치

 

최근 청소년 범죄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계양구 관내 군부대가 사용한 폐 아파트가 철거되지 않은 채 수년째 방치돼 미관 저해는 물론 청소년들의 비행장소로 전락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더욱이 이 아파트는 문짝이나 베란다 창문 등이 고물수거인들에 의해 모두 뜯겨져 나가 늦은 밤이면 주민들이 아파트 주변도로 통행을 꺼릴 정도로 도심 흉물이 되고 있는데도 행정당국은 국방부 소유라는 이유로 뒷짐만 지고 있어 원성을 사고 있다. 
27일 주민들에 따르면 인천시 계양구 장기동 산 34-1 일대 400여평 부지에 자리한 폐 아파트가 3년이 넘도록 철거되지 않고 장기간 방치돼 도심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또한 초저녁이면 중·고생들이 이 아파트 건물에 삼삼오오 모여 노는 것이 자주 목격돼 방치된 아파트가 학생들의 비행장소로 이용되지나 않을까 인근 주민들은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에 인근 빌라 주민 500여명은 지난해 계양구청에 사람이 살지 않는 군부대 아파트가 주거지 입구에 수년째 방치돼 각종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아파트 철거 요청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대책을 요구했으나 묵묵부답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 이모(58·계양구 장기동)씨는 "초저녁에 몇몇 학생들이 담배를 피우는 것을 자주 목격했다"며 "주거지 입구에 수년째 흉물로 방치된 아파트가 밤이면 혐오감까지 주는데 왜 철거가 안 되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털어놨다.
이에 대해 구의 한 관계자는 "문제의 아파트는 국방부 소유 아파트인 관계로 민원서류 이첩과 함께 국방부와 철거에 관한 협의를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계양경찰서 관계자는 "계양 1동이 너무 넓다보니 순찰에 어려움이 있다"며 "앞으로 자율방범대와 함께 순찰을 강화해 청소년 범죄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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