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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체전] 여시우, 역도 남중부 70㎏급 '金3개'..."3관왕 놓치지 않을거에요"

스쿼트 135㎏·데드리프트 131㎏·합계 266㎏
제17회 대회부터 3년 연속 3관왕 달성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계속 3관왕 오를 것"

 

"장애학생체육대회서 3년 연속 3관왕에 올라 기쁩니다.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계속해서 3관왕을 차지할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습니다."


여시우(평택 에바다학교)는 14일 경남 진주시 진주시 진주실내체육관서 열린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이틀째 남자중등부 역도 70㎏급에서 금메달 3개를 손에 넣은 뒤 "3관왕을 놓치고 싶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중학교에 입학한 그는 이날 70㎏급 스쿼트 지적 OPEN에서 135㎏를 들어 첫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은 뒤 데드리프트에서 131㎏을 성공해 패권을 안았다.

 

이어 스쿼트와 데드리프트를 합한 합계서 266㎏을 기록하며 선배들을 누르고 3관왕을 완성했다.

 

이로써 여시우는 제17회 대회부터 3년 연속 3관왕에 올랐다.

 

그는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지만 기록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

 

여시우는 "데드리프트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했지만, 2차 시기를 실패하는 바람에 원래 목표로 했던 135㎏에 도전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중학교 입학 후 처음 출전하는 대회라 긴장했는지 실수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지난해 제18회 대회에서 60㎏급에 출전했던 그는 1년 사이 키가 부쩍 자라면서 몸무게도 10㎏이상 늘었다.

 

체격이 커지면서 더 높은 무게를 들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지만, 이민기 감독의 멘탈케어와 동기부여로 부담감을 떨쳐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민기 감독님께서 상황에 맞는 목표를 설정해 주시고 체중 조절에도 많은 도움을 주셔서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데 큰 힘이 됐다"며 "특히 대회를 앞두고 자세 교정을 많이 봐주셨는데, 그 결과 선배들을 앞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여시우를 지도한 이민기 감독은 "장애학생체육대회는 학생들에게 가장 큰 대회다. 앞으로도 이 대회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시우 학생이 좋은 선수로 성장하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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