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가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2025 가평' 1부에서 3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화성시는 17일 가평군 가평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도민체전 1부서 종합점수 3만 3390점을 획득하며 종합우승기를 손에 넣었다.
이로써 화성시는 2023년 제69회 대회부터 정상을 지켰다.
성남시(3만 1285점)는 2위에 자리했고, 3년 만에 종합우승기 탈환에 도전했던 수원시(3만 607점)는 3위에 입상했다.
이번 대회 사전경기부터 선두를 달린 화성시는, 15일부터 시작된 본격적인 메달레이스에서도 정상을 유지하며 경쟁 시·군의 추격을 뿌리쳤다.
화성시는 올해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야구에서 종목우승을 달성했고,수영, 배구, 검도, 궁도에서도 패권을 안았다. 또, 시범종목인 댄스스포츠에서도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2부에서는 포천시가 종합점수 2만 3086점을 확보해 의왕시(2만 1322점)와 이천시(2만 981점)를 누르고 6년 만에 종합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육상 1부서 금메달 5개를 거머쥔 김주하(시흥시청)에게 돌아갔다.
김주하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가평운동장서 사전경기로 진행된 육상 여자일반부 100m서 12초 45를 달리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고, 200m에서도 25초39로 패권을 안았다.
이어 여일부 1600m 계주서 조윤서, 임지희, 전서영과 팀을 꾸려 시흥시가 3분52초44로 우승하는 데 기여한 김주하는 여일부 400m 계주(47초71)와 1600m 혼성계주서(3분51초86)도 시흥시의 우승에 앞장서며 5관왕을 완성했다.
이밖에 경기도축구협회는 경기단체 질서상을 수상했고, 1부 수원시와 2부 가평군에게는 모범선수단상이 주어졌다.
이번 대회서 눈에 띄는 성적 향상을 일궈낸 성남시와 가평군은 각각 1, 2부 성취상의 주인공이 됐다.

15일부터 17일까지 '쉼과 낭만의 도시' 가평군 일원서 진행된 제71회 도민체전은 이날 가평체육관서 폐회식을 갖고 막을 내렸다.
이날 폐회식에서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으로부터 대회기를 건네받은 2026년 도민체전 개최지인 광주시 박범식 체육회장이 대회기를 세차게 흔들며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모든 시·군 선수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여러분이 함께 해주셨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가평군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을 따뜻하게 맞아준 가평군민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