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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사내 특허왕 가렸다… 창의기술 경연 ‘발명의 날’ 개최

우수 특허 8건 실적 보상 2건 i-LAB 성과도 시상
미래차 핵심기술 확보 위한 창의 연구문화 확산

 

현대차·기아가 남양연구소에서 사내 특허 경연대회인 ‘2025 발명의 날’ 행사를 열고, 우수 특허 및 연구 성과를 시상했다.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창의적 연구개발 활동을 장려하는 자리로, 올해는 특허청장 표창도 함께 진행됐다.


21일 현대차·기아는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2025 발명의 날’ 사내 특허 경연대회를 열고 우수 기술 발명자를 선정해 포상했다고 밝혔다.

 

‘발명의 날’ 행사는 연구개발 인력의 창의성과 기술력을 격려하고, 미래 핵심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발명의 날 60주년을 기념해 김완기 특허청장이 참석했으며, 우수 특허 출원자에게 특허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특허청장 표창은 최근 10년간 우수 등급 특허를 가장 많이 출원한 AVP개발전략실 차동은 책임연구원이 받았다. 차 책임연구원은 모빌리티와 거주 공간을 연결하는 기술 등 총 15건의 우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이날 현대차·기아는 2024년 한 해 동안 출원된 약 3000건의 특허 가운데 ▲실적 보상 2건 ▲우수 특허 8건 ▲우수 i-LAB 2건을 선정해 시상했다.

 

실적 보상 부문에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시스템의 회피 조향 제어 기술(서길원 책임연구원)과 배터리 셀 카트리지 및 배터리 모듈 조립체 기술(최준석 책임연구원)이 포함됐다.

 

우수 특허 부문에는 모터 인버터 일체형 냉각 구조(이감천 책임연구원), 배터리 건강 상태 진단 및 사용자 표출 시스템(이우주 책임연구원) 등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모터 인버터 일체형 냉각 구조는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적용을 목표로 출력, 안정성, 무게를 고려한 설계를 통해 적용 가능성을 높인 기술이다. 배터리 건강 상태 진단 시스템은 배터리 수명과 사용자 편의성을 동시에 고려한 진단 기술로 평가됐다.

 

또한 현대차·기아는 유망한 특허를 조기 발굴하고 전략화하기 위한 사내 인큐베이팅 제도인 ‘i-LAB’의 우수 프로젝트로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과 자율주행 인지 기술 개발을 선정했다. 전고체 배터리 프로젝트는 총 52건의 특허 출원 성과를 기록하며 미래 배터리 기술 확보 측면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대차·기아는 자율주행, 배터리, 연료전지 등 미래 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글로벌 지식재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내 제도를 지속 운영하고 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현대차·기아의 창의적 연구문화와 특허 전략이 산업 전반에 긍정적 파급 효과를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희원 사장은 “연구원들이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발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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