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구가 석남동 509번지 일대의 청소년통행제한구역 지정을 해제한다.
이곳은 윤락업소가 밀집돼 있어 지난 2000년 10월 청소년제한구역으로 지정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도시 재정비 사업이 이뤄지는 등 주변 도심 환경이 변화하자 주민들은 청소년통행제한구역 해제를 요구했다.
이에 구는 지난 3월 27일 석남지구대와 합동점검을 통해 ▲시민 통행량 ▲성매매 관련 게시물 부착 여부 ▲주·야간 성매매 호객 행위 존재 여부 등 청소년 유해환경 발생 가능성을 조사했다.
지난달에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관계기관을 포함한 지역 주민들의 의사를 파악했다.
오는 26일부터 지정 해제가 이뤄질 예정으로 구는 공식 해제에 앞서 오는 25일까지 행정예고를 거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해당 구역 이미지 개선 및 상권의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청소년 보호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안전하고 건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