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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경찰서, 주취폭력사범 '꼼짝마!'…구속수사 원칙 강경대응

주취폭력전담팀 발족 '주취폭력과의 전쟁' 선포
170명 검거…재범 방지 및 음주 범죄 근절 방침

 

경찰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주취폭력 등 음주와 관련된 범죄에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강경대응에 나선다.

 

2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평택경찰서는 지난 4월 2일 평택시의 한 재래시장 분식집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업주에게 욕설과 폭력을 행사한 남성 50대 A씨를 업무방해 및 폭행 등 혐의로 체포된 후 결국 구속했다. 같은 달 29일 평택역 근처에서 음주 후 소란을 피우다 출동한 경찰에 폭력을 시도한 30대 B씨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해 수사했다.

 

경찰이 주취폭력사범에 대해 강경대응에 나선 점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간 주취폭력사범은 간단한 조사로 끝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중대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구속되지 않았다.

 

하지면 평택서는 지난 4월 '주취폭력전담팀'을 발족하고 '주취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주치폭력사범이 가벼운 처벌로 끝나 일부 지자체에선 재범율이 90%에 달하는 등 습관적으로 발생해 이를 근절하기 위함이다.

 

전담팀은 이날까지 A씨 등을 포함해 주취폭력사범 170명을 검거하고 이중 7명을 구속했다. 지난해 같은 같은기간 85명 검거(구속 0명)에 비해 2배 많은 수치다. 주차폭력사범 외에도 상습 음주운전자 등 음주와 관련된 모든 범죄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맹훈제 평택경찰서장은 "주취폭력사건을 '킹핀' 시책으로 삼아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추가적인 피해를 막고 공권력 경시풍조를 바로잡을 것"이라며 "관련 범죄에 대한 강경대응 사례를 적극적으로 알려 음주 관련 범죄를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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