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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소방서, 신속한 산악구조 칭송

양평소방서(서장 박청웅)가 지난 28일 오후 12시 37분경 양평군 용문면 신점리 소재 용문산 8부 능선에서 등산 도중 실족해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등산객을 신속히 구조해 귀감이 되고 있다.
29일 소방서와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용문산을 혼자 산행하던 등산객 이영일(67·서울 노원구 상계동)씨가 용문사에서 능선을 따라 등반 도중 암벽바위에서 미끄러지며 10여m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이씨는 두개골이 골절되고 허리와 목 등을 크게 다치는 부상을 입었으나 마침 이씨의 뒤를 따르던 등산객이 앞서가던 사람이 갑자기 보이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찾던 끝에 추락한 이씨를 발견, 119로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1시간만에 현장에 도착한 용문파출소와 119구조대는 로프와 산악장비를 이용해 이씨를 현장에서 응급조치 후 경기도 소방항공대 헬기의 도움으로 인근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함으로써 귀중한 인명을 구했으며 다행히 이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주민 박모(59·용문면 다문리)씨는 “사고장소까지는 평상시 3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등산 코스로 알고 있는데 신고한지 1시간도 되지 않아 소방관들이 도착했다”며 “119 구조대원의 민첩성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고 칭찬했다.
양평소방서 관계자는 “산악 인명사고 안전관리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사전에 재정비한 구조체계가 이날 적시에 진행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산행 안전수칙과 산행시 주요 사고유형, 응급처치 내용 등을 적극 홍보하여 산악사고를 예방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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