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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소년체전] 2년 연속 롤러 2관왕 박채은 "열심히 한 보람, 결과로 보여서 좋아요"

롤러 여자 15세 이하부서 2관왕 등극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서 기뻐요"

 

25일부터 26일까지 김해시민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롤러 여자 15세 이하부서 2관왕을 차지한 박채은(팀에스)은 "결승에서는 따로 계획 없이 치렀는데도 좋은 기록이 나와서 더 기뻤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채은은 여자 15세 이하부 500m+D에서 47초903으로 우승 한 뒤 여중부 1000m서도 1분33초868을 기록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그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국소년체전에서 2관왕을 달성, 통산 세 번째 2관왕의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배경엔 합동 훈련이 있었다. 

 

박채은은 "전국소년체전 한 달 전부터 경기도 선수들이 주말마다 모여 훈련했다"며 "선수들과 함께 하면서 최고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었고, 좋은 컨디션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팀만으로는 최대 속도를 내기 어려운데 남자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더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채은이 흔들림 없이 롤러에 매진할 수 있었던 건 그만큼 이 종목에 깊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 

 

그는 "속도 내는 것도 재밌고, 함께 훈련하는 것도 즐겁다"며 "매일 즐거운 마음으로 트랙에 나가는 게 제가 오래 탈 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지도자인 박성수 코치는 "박채은은 기본 탄력이 뛰어나고 단거리지만 장거리 체력도 갖췄다. 무엇보다 스스로 훈련을 더 하려는 자세가 강하다.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즐기기 때문에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번 시즌 목표였던 '전국소년체전 금메달'을 이룬 박채은은 이제 다음 단계를 준비한다.

 

그는 "내년에 고등부로 올라가 언니들과 함께 타게 되는데, 지금보다 더 잘 타는 언니들이 많다"며 "올해 안에 고등부 스타일에 적응해서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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