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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8개월 만에 화성공장 증설

토공과 동탄 부지 16만7천평 평당 222만원 매입 전격 합의
경기도, 조례개정 취·등록세 등 지방세 200-300억원 감면 추진

삼성전자가 한국토지공사와의 8개월간 부지매입 협상을 마무리함에 따라 화성 반도체 공장을 증설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삼성반도체 공장 증설과 관련 비용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취·등록세 등 각종 지방세를 대폭 감면키로 했다.
30일 경기도와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한국토지공사와 화성 동탄 신도시 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증설 부지(16만7천평) 매입가격을 평당 222만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공장증설에 필요한 부지매입비 3천709억원을 토지공사에 일시 지불키로 했다.
토지공사는 삼성전자의 비용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체 부지매입금 3천709억원 중 3천129억원을 선납하는 조건으로 209억원을 할인키로 했다.
경기도 역시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증설 부지가 당초대로 확보됨에 따라 부담을 최대한 줄여주기 위해 취·등록세 등 지방세를 200-300억원 가량 감면키로 했다.
도는 최근 삼성공장 증설부지가 당초 토공의 수용가격 평당 44만원보다 훨씬 높고 가장 비싼 수원지역 지방산업단지 공급가격 108만원보다도 2배 이상 높다는 이유를 들어 정부에 가격 인하를 요구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외국인투자기업에 임대단지로 공급할 목적으로 정부가 매입하는 산업용지 매입가격(평당 40만-60만원)보다 훨씬 비싸게 부지를 매입해 부지매입비에 시설비용을 포함, 적잖은 부담을 안게 됐다.
삼성전자는 오는 2010년까지 모두 600억달러를 들여 차세대 D램과 플래시메모리, 퓨전메모리, 시스템온칩 등을 생산하는 반도체 16-21라인을 설치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측은 부지확보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늦어도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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