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가 범죄 취약 여성가구를 대상으로 한 ‘여성안심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6월 9일부터 27일까지 총 450여 가구를 모집하며, 실생활 방범용 장비를 무상 제공한다.
5일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오는 9일부터 27일까지 ‘여성안심패키지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창문 잠금장치, 휴대용 비상벨, 안심경보기 등 방범용 장비를 제공해 여성 1인 가구와 범죄 피해자의 주거 안전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총 450여 가구에 패키지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수원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스토킹, 데이트폭력, 주거침입 등 범죄 피해자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 여성 1인 가구 ▲한부모 가정(모자·부녀) ▲여성만으로 구성된 가구다. 시는 우선순위를 적용해 선발하며, 신청자가 모집 인원을 초과할 경우 선착순으로 선정한다.
기본 제공 물품은 창문 잠금장치와 실시간 위치 전송이 가능한 휴대용 비상벨, 경보음 발생이 가능한 안심경보기다. 여기에 더해 지원 대상자는 선택형 보조기기를 고를 수 있다.
선택 항목 A세트는 도어벨 작동 시 스마트폰으로 방문자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도어벨’, B세트는 실시간으로 내부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홈카메라’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간단한 방범 장비지만 실질적인 심리적 안정을 줄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신청은 새빛톡톡이나 경기민원24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수원시청 별관 여성정책과를 방문해 접수할 수도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