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남준아트센터가 세계적인 비디오 아트 선구자 백남준의 예술 세계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게 풀어낸 신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백남준 키우기'를 11월 27일까지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백남준의 생애와 철학, 예술적 기법을 보다 주도적이고 창의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디지털 매체와 게임 요소를 접목한 조별 활동 방식으로 단순 관람을 넘어 능동적인 체험을 유도한다.
참가자들은 태블릿PC와 퀴즈 신문을 활용해 전시장을 탐색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자원을 획득, 백남준의 대표작을 수집하는 방식으로 미션을 수행한다. 활동은 2~3인 조 단위로 진행되며 소요 시간과 난이도는 학년에 따라 조정 가능하다. 마지막에는 팀별 결과 공유와 감상 나눔 시간도 마련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게임형 체험 방식과 디지털 매체 활용을 통해 학생들의 몰입도와 참여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기존 교육 콘텐츠와 차별화된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이를 통해 전시 접근성이 낮았던 계층까지 포용하고, 미디어아트를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
자세한 사항 및 신청은 백남준아트센터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백남준아트센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백남준을 직접 체험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동시대적 예술가로 받아들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적 신뢰도와 관람 만족도를 높이는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