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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 “지방의회법, 풀뿌리 민주주의 위한 국가 과제”

김진경 도의회 의장, 새 정부에 지방의회법 제정 필요성 강조
“대통령과 국회의 결단 어린 움직임을 간곡히 요청드린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10일 “지방의회법 제정은 새 정부가 국민 앞에 약속한 공약”이라며 “풀뿌리 민주주의를 제도적으로 완성하기 위한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진경 의장은 이날 도의회 제384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무엇보다 새 정부에서는 지방의회법 제정 등의 숙원과제가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새 정부를 향해 “선언이 아닌, 실천이 필요하다. 진짜 대한민국을 향한 새로운 항해 속에서 그 열망이 실제 변화의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대통령과 국회의 결단 어린 움직임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도의회 또한 전국 최대 광역의회로서 이 논의의 흐름을 끝까지 주도하며, 책임 있게 그 결실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장은 또 최근 경제 흐름에 대해 “현실은 녹록지 않다. 국책 연구기관인 KDI(한국개발연구원)마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이 0%대에 머물 것이란 엄중한 전망을 내놨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수치로 표현된 이 위기는 곧, 가게 문을 닫아야만 하는 소상공인의 절망이고, 구직을 포기한 청년의 한숨이며, 살림살이를 줄여야 하는 가장의 고통”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번 정례회를 앞두고 김동연 경기도지사, 여야 대표들과 민생을 논하는 자리가 있었다. 이 자리를 통해 도와 도의회는 민생 경제 회복이 최우선이라는 것에 다시 한번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최근 도의원의 성희롱 발언 논란과 국외출장 문제로 의원들이 경찰에 수사를 받는 등 불미스러운 일이 이어지는 것에 “대단히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공자는 정치의 본질을 ‘바르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정치의 출발은 그만큼 스스로의 올바름에 있다는 뜻일 것”이라며 “깊은 성찰을 통해 도의회가 더 단단히, 더 바르게 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도의원 모두가 걸음은 바르고, 말은 무거워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당당한 의회를 만들어 가는 데 힘써줄 것을 부탁한다”며 “이번 정례회가 도민 신뢰를 되찾는 회복의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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