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2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홍명보호, 쿠웨이트 4-0 격파…16년 만에 월드컵 예선 무패

조 1위로 '본선행 티켓 경쟁' 마침표
이강인·오현규·이재성 '자축포'

 

홍명보호가 월드컵 예선 마지막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하면서 16년 만에 월드컵 예선을 무패로 마치는 진기록을 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에서 쿠웨이트에 4-0 대승을 거뒀다.

 

지난 6일 이라크와 원정 경기서 2-0으로 승리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은 한국은 이날 골찬치를 벌이며 조 1위로 '본선행 티켓 경쟁'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이 5~6개 국가가 리그로 최종예선을 치르는 현재와 같은 방식에서 '예선 무패'의 성적을 낸 것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전반 초반부터 쿠웨이트를 압박한 한국은 좀처럼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11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설영우(즈베즈다)의 크로스를 배준호(스토크시티)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수를 맞고 오른쪽 골대를 때렸다.

 

이후 세트피스를 통해 쿠웨이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0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전진우(전북 현대)의 헤더가 상대 알하제리의 몸을 맞고 굴절되며 자책골로 연결됐다.

 

1-0으로 리드를 잡고 후반전에 돌입한 한국은 6분 만에 추가골을 터뜨렸다.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침투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배준호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6월 중국과 2차 예선에서 득점한 후 1년 만에 나온 이강인의 A매치 골이다.

 

한국은 계속해서 쿠웨이트를 몰아쳤다.

 

후반 9분에는 오현규(헹크)가 오른발 터닝슛으로 자신의 A매치 4번째 골을 기록했고, 후반 27분에는 이재성(마인츠)의 왼발 슈팅이 쿠웨이트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한편 손흥민(토트넘)은 후반 30분에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A매치 출전 횟수를 '134경기'로 늘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운재 베트남 대표팀 골키퍼 코치(133경기)를 제치고 우리나라 역대 대표 선수 최다 출전 부문 단독 3위로 올라섰다. 공동 선두인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 홍 감독(이상 136경기)과 격차는 2경기로 좁혀졌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