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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남북한가족 통일결연식’ 개최…“편견을 넘어 가족으로”

북한이탈주민 편견 해소·정착 지원 목적
하나센터 연계해 선발…지속 교류 지원 예정
“가족처럼 지내고 싶어요”…참여자, 따뜻한 소감 전해

 

경기도는 지난 14일 용인시 라마다용인호텔에서 ‘2024년 남북한가족 통일결연식’을 열고 도내 남북한 가족 40가족, 총 20쌍의 결연을 성사시켰다고 15일 밝혔다.

 

‘남북한가족 통일결연사업’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도가 다년간 추진해 온 정책이다.

 

올해 결연식은 도내 하나센터를 통해 권역별로 선발된 결연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상견례와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진행됐다.

 

결연식에서는 ▲결연사업 활동계획 발표 ▲결연가족 소개 ▲결연증서 서명 및 교환 ▲에버랜드 체험 등 가족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 마련됐다.

 

도는 결연을 맺은 가족들이 향후 소모임 등을 통해 친목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고령·독거 북한이탈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결연가족의 봉사활동도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 A씨는 “결연을 통해 새로운 가족을 얻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지속적인 교류로 가족처럼 잘 지내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4월 말 기준 도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은 1만 1155명으로 전국(3만 1443명)의 35.5%를 차지해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도는 올해 지원 예산으로 총 32억 5190만 원을 편성해 ▲경제적 자립 ▲건강한 가정 형성 ▲남북한 주민 소통과 인식 개선 ▲정착위기 해소 등 4개 분야 15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형은 도 평화기반조성과장은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이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7년 이후 매년 통일결연식을 이어오며 2022년 21쌍, 2023년과 2024년 각각 20쌍의 결연을 성사시키는 등 남북한 가족 간 지속적인 관계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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