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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 교수·직원 “정규직 전환 지지”…손율 이사장 복지정책에 한목소리

이사장 정책 추진 궐기대회 개최
허위 정보 유포 논란에 경찰 신고도

 

경기대학교 교수와 직원들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손율 이사장이 추진하는 복지정책을 지지하며 궐기대회를 열었다. 일부 세력의 허위사실 유포와 반대 움직임을 규탄하며 대학 내 평등 실현을 촉구했다.

 

16일 정오쯤 경기대학교 본관 앞에서 ‘이사장의 교·직원 복지정책 지지 및 학내 평등 실현을 위한 궐기대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는 손 이사장이 지난 4월 취임 이후 추진 중인 비정규직 교수 및 직원의 정규직 전환 등 복지정책에 힘을 싣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일부 세력이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정규직 전환 정책을 방해하고 있다”며 “정당한 복지 정책 추진에 훼방을 놓는 시도를 강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이사장이 일부 교수를 다른 학교에 팔아넘기려 한다”는 주장을 문제 삼으며, 이는 사실과 다른 왜곡이라고 주장했다.

 

최근에는 비정년트랙 교수 전환 공고가 게시된 직후, 얼굴을 가리고 허위 문건을 배포한 인물들이 포착되면서, 현재 이 사안은 경찰에 접수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참가자들은 “일부 은둔세력은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이사장의 명예를 훼손하고, 이사회의 정당한 권한에 타격을 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행태는 대학의 자율성과 공공성을 침해하는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 교수는 “비정규직 교수 및 직원들이 받는 불공정 구조는 비단 경기대만의 문제가 아닌, 전국의 대학교들이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라며 “대한민국 대학에서 수년간 해묵은 갈등을 손 이사장이 해결할 의지가 있어 이를 지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교수는 “교내 특정 세력이 손 이사장의 비정규직 교수 및 직원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자 자신들의 입지가 줄어들 것을 우려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교수들이 학생들을 올바르게 가르칠 수 있는 근무 여건을 마련하는 손 이사장의 움직임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손 이사장의 취임을 반대해왔던 전국교수노동조합 소속 교수들도 동참했다. 이들은 “손 이사장의 복지 정책은 노조가 추구하는 비정규직으로 인한 불평등 문제 해소와 일맥상통한다”며 “교내 최고 약자인 비정규직, 계약직 직원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을 방문한 손 이사장은 참가자들에게 “나서주지 못한 분들과 여기 오지 못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더 잘 일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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