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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 한눈에 쏘옥~" ①수원화성

‘2005 경기방문의 해’가 지난 1월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발을 시작했다.
세계적인 문화·관광의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경기도는 올해에만 6천90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곳으로 보고 있으며, 3조6천675억원의 수입을 거둬들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경기방문의 해 사업을 통해 모두 5조7천575억원의 생산과 22만7천여명의 고용효과를 거두는 등 대규모의 ‘관광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농어촌 체험과 계절별·테마별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세계도자비엔날레, 세계평화축전, 세계모터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축제를 마련해 관광객 유치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본지에서는 총 16회에 걸쳐 도내 대표적인 관광지와 관광상품을 소개해 내국인은 물론 외국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원화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은 조선 정조대왕 시절 수도 남쪽의 국방요새로 활용하기 위해 2년 9개월(1794.1-1796.9)만에 축조됐다.
성의 둘레는 5천744m, 면적은 130ha로 시설물로는 문루, 수문, 포루, 각루, 치성 등 48개가 현존해 있다.
또 팔달문과 장안문, 화성행궁과 창룡문을 잇는 가로망은 현재에도 도시 내부 가로망 구성의 주요 골격으로 유지되고 있는 등 200년전 성의 골격이 그대로 현존하고 있다.
화성은 사적 제3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으며 소장 문화재로 팔달문(보물 제402호), 화서문(보물 제403호), 장안문, 공심돈 등이 있다. 화성은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정조대왕 능행차 등 다양한 이벤트
경기도와 수원시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성곽순례, 효원의 종 타종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주민 상호간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화성문화제’는 오는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수원시 전역에서 개최된다.
주요 행사로는 경축타종와 불꽃대축제, 제등행렬 등 정도대왕 맞이 전야제(10월 6일)를 시작으로 화성캐릭터 탄생축제, 능행차연시와 융릉제향 등 정조대왕 화성거둥 행사 등 다양한 축제가 마련돼 있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화성은 물론 수원과 경기도의 세계적인 행사로 오는 10월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모두 4천여명의 출연진과 관광객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지대고개-노송지대-장안문-팔달문-수원고에 이르는 퍼레이드를 펼친다.
‘효원의 종 타종’은 하절기인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동절기인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타종을 통해 ‘기원의 말’하기 행사로 이어진다.
‘효원의 종’은 수원시 팔달구 남창동 산 1-11지에 있으며 구경 2.15m, 높이 3.54m로 약 12.5톤(3천300관)에 이른다. 경기도 유형 문화재 제69호인 팔달산 동종이 300여 년이 세월을 거치는 동안 낡고 소리가 탁해 주조추진위원회가 지난 91년 결성돼 1년여만에 효원의 졸을 완성했다.
‘국궁활쏘기 체험’은 내년 3월부터 11월까지 오전 11시30분, 오후 2시와 3시30분에 연무대에서 무료로 열린다.
이 체험행사에는 국내 남녀 중학생 이상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외국 관광객들도 연무대관광안내소(228-2763)미리 신청한 후 국궁활쏘기를 경험할 수 있다.
‘봉수거화식’은 연중 매일 오후 12시 정각에 약 10분간 전화 및 관련의식을 치른다.
평상시에는 남쪽 화두 1개만 불을 피우고 매주 토요일은 5개 모두 불을 지펴 의식을 진행한다.
수원화성의 봉수는 전라도 순천에서 시작해 경기도를 들어와 수원, 남양, 안산, 인천, 부평, 김포를 거쳐 서울 목멱산(지금의 남산)의 중앙 봉수로 연결된다.
무엇보다 수원화성의 큰 자랑은 ‘효의 성곽순례’ 행사다.
‘효의 성곽순례’는 매년 4월말 수원문화원(244-2161~3) 주관으로 주민들과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신풍초-팔달문-서장대-화서문-장안문-화홍문-연무대 구간을 순례한다.
이 순례기간 동안 봉수거화, 효행·덕행 선행상 시상식, 어린이날 큰 잔치, 기타 문화예술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이 밖에 매년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수원 만석공원에서 수원갈비축제 추진협의회 주관으로 전문 갈비업소 15개소가 참가한 가운데 수원 갈비맛 자랑 한마당 축제, 거리 이벤트 등 ‘수원갈비축제’가 개최된다.
또 수원화성 내·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매일(월요일 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팔달산(강감찬장군 동상)-화서문-장안원-장안문-화홍문-연무대 등 3.2㎞에 걸쳐 ‘화성열차’를 운행한다.
열차는 54인승 2대로 1일 12회 왕복운행하며, 팔달산에서 연무대까지 편도 30분이 소요된다. 매표소는 팔달산, 장안공원, 화홍문, 연무대 등 4곳에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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