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는 지난 20일 부천시평생학습센터에 경남지역 11개 시군 평생학습 담당 공무원과 (재)경상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 임직원 등 24명이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남지역 시군 공무원 직무연수와 연계해 진행됐으며, 부천시의 시민 중심 근거리 학습 환경 조성 사례와 정책, 운영 노하우가 집중적으로 공유됐다.
첫 소개된 ‘퇴근학습길’ 사업은 직장인 등 시민이 야간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우리동네 학습공간 110개소를 활용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시간대별 맞춤형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이 사업은 시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2024년 경기도 평생학습대상 시군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어 ‘부천생애학교’는 부천시와 가톨릭대, 서울신학대, 부천대, 유한대 등 4개 대학이 협력해 지역 기반의 고등 평생교육을 실현하는 대표 사업이다.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지역과 대학의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는 사회적 흐름과 맞물려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학습반디’는 각 동에 전담 매니저를 배치해 지역 수요에 기반한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 학습 상담까지 통합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2년 경기도 평생학습대상 시군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공희정 부천시 평생교육과장은 “이번 방문은 단순한 견학이 아니라 지역 간 평생학습 현장을 연결하고 경험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경남지역 평생학습도시와의 교류를 통해 부천시의 평생학습 정책도 더욱 성숙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