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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 전공의 비대위원장 "실망만 안겼다" 사퇴 의사 밝혀

전공의 대상 공지 통해 "모든 직 내려놓고자 한다"
빅3 병원 전공의 등 대화 움직임에 부담 느낀 듯

 

최근 리더십 부재 지적을 받은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 뜻을 밝혔다.

 

24일 박 위원장은 각 병원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한 공지에서 "모든 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지난 1년 반,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했으나 실망만 안겼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것이 내 불찰"이라며 "모쪼록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학생들 끝까지 잘 챙겨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박 위원장의 사퇴 의사는 빅3(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병원 전공의 대표들이 공개적으로 조건부 복귀한 뒤 대화하자는 입장을 밝히자 직 수행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중심으로 강경 대응보다는 대화를 하자는 움직임도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위원장은 전날인 23일 공지를 통해 "현재 정부의 보건 의료 책임자가 부재한 상황에서 당장 복귀 여부를 결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새 정부와 전향적으로 대화·소통하겠다. 총회도 충분히 논의하고 (개최를)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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