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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함께 미래를 그리다…'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앞장서는 道 기업들

사회공헌활동 지속 기업·기관 ESG 경영 관점 평가 후 공로 인정
경기관광공사, 수원도시공사, 에코남양주협동 조합 등 제도 참여

 

경기도 내 기업들이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지역주민들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도는 기업들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경기도의 혁신적인 프로그램이다.

 

현재 도내 9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인정제에 참여하고 있으며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지원부터 지역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의 실질적 요구를 충족하고 있는 기업 및 기관을 알아본다.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사회공헌인정제'

 

현대 사회의 빠른 변화 속에서 기업과 기관의 사회적 책임은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2019년부터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를 도입해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을 발굴하고 인정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친 기업과 기관의 노력을 ESG 경영 관점에서 평가하고 엄격한 심사를 통해 공로를 인정하는 제도다. 선정된 기업과 기관에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등이 수여되며 이는 단순한 사회공헌 평가를 넘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한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 참여하는 기업 및 기관으로는 경기관광공사, 수원도시공사, 에코남양주협동조합을 비롯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 한국전력공사경기본부, 도시관리공사(김포,고양,광주),시설관리공단(가평군,이천시,연천군), 안산시청소년재단 등이 있다.

 

 

◇일상을 풍요롭게, 여행 행복 충전소 경기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는 관광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발전과 주민복지 증진을 목표로 글로컬, 관광테크, 전문성, 도전·혁신 등 핵심가치를 내세우고 있다.

 

경기관광 특화 콘텐츠 발굴 및 육성, 고객맞춤형 온오프라인 홍보 활성화로 지속 가능한 경기관광 브랜드 가치를 확립하고 미래형 MICE 산업 육성, 시장 맞춤형 글로벌 마케팅 강화로 국내외 관광객을 선제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또 디지털 기반의 경영관리체계 효율화 및 고도화, 주민상생 ESG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체계를 구축했다.

 

도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여행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누구나 관광에 소외되지 않도록 '더 고른 기회'를 제공하고 '더 나은 여행의 기회'를 창출하는 경기관광공사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 참여하고 있다.

 

'나도! 관광마케터'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청소년들에게 관광 분야 직무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그 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관광 마케팅 기획안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진로 탐색뿐만 아니라 지역 관광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진로 교육을 제공하며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 수원도시공사

 

수원도시공사는 교통, 환경, 체육, 문화, 복지 등 시민 삶에 직결된 핵심 공공기반 시설의 관리 운영을 토대로 수원시민 공공서비스 사업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수원시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개발사업부터 시민들을 위한 한아름콜센터, 공영주차장 및 거주자우선주차구역 등 사업 추진과 함께 ESG 경영 실천에도 앞장 서고 있다.

 

수원도시공사는 '찾아가는 문화사랑방'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복지 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운 사회적 약자들에게 찾아가는 공연 및 전시를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어르신, 장애인,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재능기부의 기회를 마련해 지역사회의 상호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환경 생태학적 지속가능한 사회 만드는 에코남양주협동조합

 

에코남양주협동조합은 환경 생태학적 공존을 기업의 가치로 두고 창의적인 생태환경 체험과 교육을 연구, 실천하고 있는 산림교육 전문기관이다.

 

놀이와 참여를 통한 전 세대의 바른 성장과 고른 교육지원으로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지역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창의적이고 즐거운 교육 및 소통, 협업, 사회·환경적 문제 해결에 앞장 서고 있다.

 

이 밖에 아이들과 자연의 성장, 조화로운 공존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창의적 프로그램과 친환경 교육키트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하는 에코숲연구소와 개발된 숲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는 초록별숲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모두의 노리터'와 '잘하고 있어 자라고 있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아동과 장애인에게 안전한 놀이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환경 보호와 산림 문화 확산을 실현하며 아동의 도전정신과 성취감을 키워주는 중요한 기회가 되고 있다. 또 장애인 이동이 불편한 지역을 위한 '베리어프리' 놀이터도 제공해 지역 내 모든 이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적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ESG 경영 실천, 지역사회와 미래를 그리는 경기지역 기업

 

도내 많은 기업들은 이같은 ESG 경영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강화하고 있다. 각 기업은 사회적 약자 지원, 환경보호, 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가운데 도의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앞으로도 도내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상생을 이루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성이)는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함께 6월 30일 지역의 사회공헌 활동을 모범적으로 수행한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선정을 위해 '제7회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를 시행한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누리집에서 다음 달부터 8월 14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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