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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의 권익보호만을 위해 활동하거나 그럴듯한 명분만 내세우고 뒤로는 딴 짓을 해 손가락질 받는 단체들이 있다.
심지어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봉사단체에 가입, 활동을 하는 것도 자신의 사업이나 다른 의도를 위한 계산속으로 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이다.
그러나 남양주시 진건읍에 있는 진건소나무회(회장 윤성식)는 자타가 공인하는 순수 봉사단체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1987년 이 지역의 뜻있는 주민 30여명이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더불어 함께 잘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진건소나무회를 발족했다.
이들의 순수한 봉사활동을 지켜본 주민들은 자신들의 지역에 이같은 봉사단체가 있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진건소나무회 회원들은 정기적으로 홀로 살면서 생활이 어려운 일부 노인들에게 일정액의 생활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사능리 이모(51·장애 2급)씨의 가족 6명이 거처가 마땅하지 않아 뿔뿔이 흩어져 살고 있다는 딱한 사연을 알고 집을 수리해 가족들이 함께 살 수 있도록 2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수시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펴 오고 있다.
모두다 즐거워 하는 추석때면 어려운 이웃들은 더욱 힘들어 하는 것을 배려해 매년 추석때 주민들이 참여하는‘소년·소녀 가장돕기 노래자랑’을 개최, 수익금으로 이들을 돕고 있다.
또 지역의 초·중·고등학교 졸업식 때에도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18년째 지역에서 참 봉사 활동을 해 오고 있어 주민들로 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다.
수많은 주민들이 “다른 지역에 많이 있는 청년회의소나 로터리클럽 같은 단체들이 이 지역에는 없다”며 “이는 외지에서 생긴 어떤 단체가 들어 와도 진건소나무회 만큼 주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윤성식 회장은 “18년전 선배님들이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진건소나무회를 발족시켰다. 지역발전과 봉사활동,더불어 잘사는 진건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이 정신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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