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가 일본 아사히카와, 중국 지난,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 베트남 하이즈엉, 독일 프라이부르크, 미국 피닉스, 프랑스 뚜르 등 7개 국제자매도시 시민교류위원회 임원 간 '국제자매도시 시민교류위원회 임원협의체'를 구성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발족식을 가진 '국제자매도시 시민교류위원회 임원협의체'는 자매도시와의 문화행사 공동기획, 시민참여 프로그램 발굴 등 수원의 민간외교를 선도한다.
앞서 시는 15개국 20개 국제자매·우호도시 중 중점 협력 도시(7개)를 선정했고 도시별로 시민교류위원회를 구성했다. 경제·문화·체육·교육·환경 등 분야별 전문성이 있는 시민을 위원으로 위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임원협의체 출범은 각 시민교류위원회가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교류 활동을 하나로 묶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이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물길 방해 폐기물 청소 및 보호수 점검
시가 장마철에 대비해 물길 소통에 방해되는 폐기물을 청소하고 있다. 이번 환경 정비는 다음 달 11일까지 이어진다.
정비 대상은 가로변(이면도로), 보행도로(가로변), 공한지(빈땅), 골목길, 주요 산책로 등이다. 환경관리원 895명, 환경정비 장비 299대를 투입해 폐기물을 청소한다. 살수차를 활용해 보행자도로 구간도 정비한다.
이밖에 무단투기 단속반, 행복홀씨 등이 무단투기 다발 지역과 행복홀씨 입양사업지역 등에서 무단투기를 단속한다.
시 관계자는 "장마에 대비해 가로변, 공한지 등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침수 방지를 위해 빗물받이 등을 청소하고 있다"며 "담배꽁초 등 쓰레기로 인해 빗물받이가 막히지 않도록 시민들께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장마철 폭우·태풍으로 인한 관내 보호수와 노송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생육상태와 주변 안전 시설물도 점검했다. 나무병원 전문가, 담당 공무원 등 5명은 최근 관내 보호수 23주, 노송 34주, 노송 후계목 580주를 점검했다.
점검 사항은 수목 병해충 피해, 가지 부러짐·처짐 등 전반적인 수목 생육상태와 외과수술 부위 경과·안전대책(줄당김 등) 보완 여부 등이다.
시에 따르면 수목 생육상태와 안전시설물 상태는 양호했지만, 일부 보호수와 노송에서 고사지·맹아지 제거, 외과수술 부위 보완, 수관 솎기, 줄당김 설치 등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시는 우선 보호수 15주, 노송·후계목 20주의 고사지·맹아를 제거했고, 지지대 1개(보호수)를 설치했다. 수원시는 8월까지 외과수술(4주)과 당김줄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이민원 대응 전문관' 중심 대응 실무 역량 강화
민원인이 공무원에게 폭언·협박, 모욕, 성희롱 등을 가해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할 경우 수원시 공직자들은 '특이민원 대응 전문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시는 특이민원으로부터 고통받는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특이민원 대응 전문관'을 채용하고 민원 초기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시는 전문관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공직자들의 민원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11월까지 구청과 동 행정복지센터를 순회하며 ‘2025년 민원인 위법행위 대응 실무교육’을 한다.
지난 6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 특이민원 대응 교육'을 시작으로, 대민 접촉 빈도가 높고 상대적으로 연차가 낮은 구청·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대상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을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특이민원 대응 전문관 제도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을 해 공직자들이 특이민원 때문에 혼자 고민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며 "공직자 보호와 시민 응대가 조화를 이루는 대응 체계를 지속해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