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도민의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발전시키는 참여형 프로그램 ‘안전제안 정책 오디션(안전, 더 하다!)’의 최종심사를 오는 17일 도청 다산홀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안전제안 정책 오디션은 도민이 생활 속 위험 요소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하고 우수 아이디어는 실제 정책으로 채택하는 방식의 공모전이다.
도는 지난달 5일부터 19일까지 제안서 총 296건을 접수받아 두 차례의 사전 서면심사와 검증을 거쳐 최종심사 대상 10건을 선정했다.
선정된 제안은 ▲‘땅이 꺼지기 전에, 데이터를 열다’ ▲‘지반안전정보 통합관리조례’ 제정 및 지하정보 공동활용 기반 선제예방 정책 ▲비상구 방화문 색상적용 ▲이재민 원스톱 지원센터 운영 등이다.
또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안전’ ▲GPS모듈 기반 공유 모빌리티 안전 주차시스템 ▲우리 동네 빗물받이 지킴이 운영 및 기후 안전지도 연동을 통한 장마철 도시 침수 예방 등이 있다.
아울러 ▲안전관리 사간 정비구역 내 건축물 점검 ▲스마트 침수 대응 시스템 구축 ▲강수 예보 데이터를 활용한 침수 위험 예측 시스템 등이 선정됐다.
제안 분야별로는 ▲자유주제인 생활안전 예방(136건·46%)이 가장 많았으며 ▲땅꺼짐 대응방안(61건·21%) ▲기후재난 대응방안(58건·20%) 등이 뒤를 이었다.
도는 전문가 심사위원단 평가 70%, 도민 청중평가단 평가 30%를 합산해 우수 제안 5건을 최종 선정하고 총 12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현장 청중평가단에는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 참여가 어려운 도민은 도청 공식 유튜브를 통한 생중계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조광근 도 기회전략담당관은 “도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현실성 있는 정책으로 이어져 도민이 체감하는 안전한 생활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