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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미숙 경기도의원 “행주산성 관광특구 지정에 道 적극 협력해야”

곽미숙, 道·의회·고양 등에 관광특구 지정 위한 지원 요청
“접근성·경관 갖춘 유산임에도 관광 자원화 부족” 지적

 

곽미숙(국힘·고양6) 경기도의회 의원은 15일 행주산성의 관광특구 지정을 위한 경기도와 도의회, 고양시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곽 도의원은 이날 제385회 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행주산성은 고양시의 심장이자 대한민국의 자부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곽 도의원은 “(행주산성은) 임진왜란의 위대한 승리의 현장이지만, 지금은 ‘박제된 유적’에 머물러 있다”며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전승할 수 있는 차세대 문화클러스터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행주산성의 관광특구 지정이 필요한 이유로 ▲K·콘텐츠와 첨단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역사공원’ 조성 ▲고양시와 경기북부 경제 견인할 ‘체류형 관광지’ 개발 ▲ 미래세대를 위한 ‘살아 있는 역사교육의 장’ 조성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곽 도의원은 “AR/VR 기반의 행주대첩 체험 콘텐츠, 미디어 파사드로 밤을 밝히는 야간 관광 프로그램, 교육청 협력 융복합 역사교육 플랫폼 등 다양한 정책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곽 도의원은 이날 다른 지역의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곽 도의원은 “경주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활용해 관광특구로 큰 성과를 내고 있고, 전주는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역사·음식·문화를 융합한 복합 관광지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행주산성 역시 이에 못지않은 상징성과 접근성, 경관을 갖춘 유산임에도 불구하고 관광 자원화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곽 도의원은 “고양시는 이미 관광특구 지정을 위한 기초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도가 적극 협력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법적 지정과 인프라 확충이 가능하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문화유산은 단순히 보존의 대상이 아닌 도민이 함께 체험하고 기억해야 할 살아 있는 자산”이라며 “도와 도의회가 선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거듭 요청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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