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8 (금)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현대차, 아이오닉 9 드론 스테이션 구축 산림 복원 본격화

울진 산불 피해 국유림 씨드볼 드론 투하 복원 착수
아이오닉 5, 9 기반 친환경 특장차로 스마트 생태 조성


현대자동차가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 생태 복원을 위해 ‘아이오닉 9 씨드볼 드론 스테이션’을 완공하고, 스마트한 국유림 복원 작업에 착수했다. 기존 아이오닉 5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산림 복원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17일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9를 기반으로 제작한 드론 전용 특장차 ‘아이오닉 9 씨드볼 드론 스테이션’의 구축을 완료하고, 울진군 일대 국유림 생태 복원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차량은 산림 복원 기술 스타트업 구루이엔티와 협력해 개발된 것으로,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산림 지역에서 드론을 활용해 씨앗을 투하하는 등 효과적인 복원 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아이오닉 9 드론 스테이션에는 대형 씨드볼 드론과 전용 이착륙 리프트가 탑재됐다. 씨드볼은 황토와 씨앗을 섞은 공 형태로, 드론을 통해 고지대나 접근 불가능한 지역에 뿌려짐으로써 자연 식생 복원을 돕는다.

 

후방 공간에는 드론 전용 PC와 듀얼 모니터를 갖춘 통합 관제 시스템이 마련됐고, 드론 운용에 필요한 전력은 차량 자체의 V2L 기능을 활용해 충전과 영상 송출, 통신까지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해당 차량은 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소음 및 배출가스 저감 특성을 갖춰 산림 지역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다. 이는 지난해부터 운영해 온 ‘아이오닉 5 모니터링 드론 스테이션’과 병행돼 복원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과 실시간 데이터 수집에도 활용된다.

 

현대차는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트리플래닛과 함께 2023년부터 5년간 울진 등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의 생태 복원을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이번 드론 스테이션 구축은 두 번째 현장형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 및 9 드론 스테이션을 도입한 이번 생태 복원 사업은 단순한 식재 후원이 아닌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 협력”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모빌리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며, 생물 다양성 보전과 산림 복원 솔루션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차의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 ‘아이오닉 포레스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2016년 인천 수도권 매립지 미세먼지 방지 숲 조성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외 13개국에서 1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