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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美 전기전자·반도체 통상조사단 파견 기업 모집

미국 관세 정책에 대미 수출 2위 반도체 타격 우려
텍사스주 방문…반도체 분야 핵심 전략지
상담회·제조시설 방문 등 실무 프로그램 제공
항공료·현지 차량 등 지원…내달 13일까지 신청

 

경기도는 오는 9월 15일부터 20일까지 ‘2025 미국 텍사스주 전기전자·반도체 통상환경조사단’ 파견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단은 트럼프 정부의 대미 관세 강화 움직임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전기전자·반도체 분야 도내 기업 10개사를 모집해 현지 수출 전략 마련을 지원한다.

 

미국 정부는 철강·알루미늄(50%), 자동차·부품(25%)에 이어 반도체와 의약품에도 고율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이다.

 

반도체는 도 전체 대미 수출 2위 품목인 만큼 관세 충격이 도내 기업에 직격탄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에 도는 이번 조사단 파견을 통해 미국 현지 통상환경 점검과 다각적 통상·수출 대응전략 마련에 초점을 맞춰 지원할 계획이다.

 

조사단에는 ▲텍사스 주정부 및 전문기관 1:1 상담회 ▲통상환경 세미나 ▲기 진출 기업 제조시설 방문 ▲잠재 진출 부지 시찰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파견지는 반도체·에너지·바이오·항공우주 등 다양한 산업군의 핵심 전략 지역으로 꼽히는 텍사스주다.

 

텍사스주는 삼성전자 오스틴 펩, 테슬라 오스틴 기가팩토리, 애플 휴스턴 AI 서버 공장 등 반도체·빅테크 기업이 대거 집적돼 있어 현지 산업 동향 파악과 신규 판로 개척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참가 기업 모집은 내달 13일까지 진행되며 참가 기업에는 항공료 50%(최대 100만 원), 현지 차량 등도 지원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기업비서, 경기FTA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경서 도 국제통상과장은 “관세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수출 확대까지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미국 조지아주 자동차부품 통상환경조사단’을 파견해 참가기업들의 긍정적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참가했던 한 기업 대표는 “조사단 덕분에 주정부와 직접 연결돼 깊이 있는 상담이 가능했다”며 “미국 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기업이라면 조사단 참가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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