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원, 성남, 용인을 연결하는 도로 3곳이 개통됨에 따라 경기도 남부지역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11일 경기도와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연말까지 총 6천540억원이 투입돼 수도권 남부지역을 삼각으로 연결하는 수원(신갈)-용인(수지), 신갈-용인(동백), 용인-분당을 연결하는 도로 3곳이 개통된다.
우선 용인시는 2천100억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신갈-수지(6.3km)간 도로를 완공한다.
정부는 용인-분당(10km)간 도로와 삼막곡-동백(4.8km)간 도로에 각각 3천억원과 1천440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도로구간에 문화재가 발견되고 관련기관과의 협의 지연 등으로 1년 이상 공사가 늦춰진 이들 도로는 오는 2006년 용인 동백지구 입주전가지 모두 완공할 수 있게 됐다.
또 이 도로가 개통되면 신갈지역에서 용인 수지와 성남 분당방향, 동백지구에서 수원·성남방향 교통난이 대폭 해소될 수 있게 된다.
한편 민자로 건설되는 영덕-양재고속도로(22.9km)와 국지도 23호선 풍덕천-세곡동(17.5km)간 도로 역시 오는 2008년 개통됨에 따라 판교신도시의 교통체증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