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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고 정선우,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 고등부 장사급 '금빛 배지기'

결승서 권민서와 접전 끝에 2-1 승
6월 전국씨름선수권 이어 시즌 2관왕

 

정선우(용인고)가 '제62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부 장사급(135㎏급)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정선우는 20일 전남 장흥군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고부 장사급 결승에서 권민서(공주생명과학고)와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6월 '제79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을 밟았던 정선우는 이날 우승으로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진시현(대구 능인고)을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안착한 정선우는 권민서와 결승 첫째 판에서 배지기로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둘째 판에서 상대의 잡채기에 쓰러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선우는 마지막 셋째 판에서 다시 한번 배지기로 권민서를 모래판에 눕히고 금메달의 주인이 됐다.

 

이밖에 한재혁(수원농생명과학고)은 경장급(70㎏급)에서 아쉽게 준우승했다. 한재혁은 준결승에서 김장원(마산 용마고)을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합류했다. 이어 김현우(서울 송곡고)와 결승 첫째 판에서 안다리에 무너져 리드를 내줬다.

 

한재혁은 둘째 판에서 호미걸이를 성공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지만, 셋째 판에서 상대의 들배지기에 쓰러지며 2위에 입상했다.


한편 이건희(용인고)는 용사급(90㎏급) 준결승에서 안윤찬(경북 문창고)에게 0-2로 패하며 3위에 만족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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