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경기침체와 인구감소로 위축된 농어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경기마을 경기진작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는 도내 체험휴양마을 10곳을 선정해 마을당 최대 5500만 원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축제 개최를 지원하는 ‘농어촌 활성화 분야’와 ▲체험활동비 지원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농어촌 활성화 분야는 도농교류법 지정 농어촌체험휴양마을을 대상으로 하며 체험활동비 지원 분야는 해당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체험휴양마을 또는 국가·지자체 인증 체험농장이 대상이다.
농어촌 활성화 분야는 오는 24일 수원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오디션 방식의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10개 마을을 선정한다.
발표심사에서는 사업계획의 구체·창의성과 조직 역량, 파급효과 등을 종합 평가할 예정이다.
선정된 마을에는 순위에 따라 최대 55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며 축제 개최와 체험활동비에 통합 활용 가능하다.
체험활동비 지원 분야는 각 시군의 자체평가를 통해 차등 지원하며 체험객 1인당 최대 1만 원, 체험비의 최대 50%까지 할인 지원된다.
도는 이번 사업이 침체된 농어촌 경제에 숨통을 틔우고 지역관광 활성화와 체험마을 관계 인구 유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촌 지역의 조기 회복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이문무 도 농업정책과장은 “소비심리 위축과 물가상승으로 침체된 농어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번 사업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오디션 방식은 마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반영해 실질적인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는 마을을 선정하는 자리인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