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고정밀 전자지도의 주기 갱신을 기존 5년에서 1년으로 단축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2026년도 국비매칭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3년 연속 공모에 선정된 시는 정밀 전자지도 갱신 체계의 연속·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시는 강화·옹진군을 제외한 약 463㎢를 대상으로 고정밀 전자지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비로 모두 14억원이 투입되며 국비, 지방비 부담 비율은 절반씩이다.
변화탐지 기술을 활용해 지형·지물의 변경 사항을 신속히 반영하며 데이터 관리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할 예정이다.
고정밀 전자지도(1:1,000 수치지형도)는 행정계획 수립, 인허가 검토, 도시계획, 시설물 관리 등 다양한 공공 및 민간 업무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연간 약 57억 원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연 단위 갱신체계 도입으로 변화가 있는 지역만 선별해 수정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전자지도 데이터는 온라인·오프라인 시스템에 연계돼 정보의 정확성과 서비스 품질을 모두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시민들이 최신 전자지도를 더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간정보 기반의 첨단 기술 발전과 관련 산업 성장에 기여토록 고품질 전자지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