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폭염과 폭우로 인한 장바구니 물가 상승에 대응해 연말까지 다양한 지역 농산물 할인행사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오는 27일까지 채소·과일·계란 등 소비자 구매가 많은 품목에 대해 1인당 하루 최대 3만 원 한도로 30% 할인받을 수 있는 할인행사를 도내 로컬푸드 매장에서 진행 중이다.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축산물 할인지원 참여업체와 구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해당 매장은 경기도농수산진흥원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수원 광교 경기융합타운광장에서 농특산물 정례 직거래장터 ‘도래미 마켓’을 매월 금·토요일 총 8회 운영할 예정이다.
도래미 마켓은 40여 개 부스가 참여해 제철 과일, 채소, 가공식품 등을 판매하며 ‘경기도(道)에 찾아오는(來) 맛(味)이라는 뜻을 담았다.
온라인 쇼핑몰 ‘마켓경기’에서도 다음 달 건강보양기획전을 시작으로 추석·햅쌀·김장·지자체 상생 기획전 등 매달 다양한 할인전이 연말까지 이어진다.
박종민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최근 이어진 폭염과 폭우 등으로 도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적 부담을 더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최근 청양고추, 시금치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이 전주 대비 각각 59%, 38% 급등하는 등 물가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