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소방서는 23일 반월호수에서 구조대원을 대상으로 실전같은 하계 수난구조 현지적응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군포시 관내 저수지 등 내수면(반월호수, 갈치저수지)에서 발생한 수난사고 출동건수는 총 14건으로 그 중 9건(64.2%)이 여름철(7~9월)에 발생했다.
이번 훈련은 여름철 저수지 등 내수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난사고를 대비해 수난구조 능력 향상과 사고 발생시 소방드론장비를 활용한 인명탐색 등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현장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소방서는 본격적인 실전 훈련에 앞서 올해 2월 사흘동안 이론교육은 물론, 흐린 물과 찬 물 등 다양한 수중 환경에 적응하는 훈련, 잠수절차 숙달, 마네킨을 이용한 구조 연습 등을 통해 수난구조 역량을 강화해 왔다.
이번 반월호수 훈련에서는 소방드론 및 수중 인명탐색(원형탐색, 잭스테이), 구명부환 이용 구조대상자 구조, 잠수장비 활용한 지형지물․수심․유속 등 위험요소 확인, 드라이슈트․잠수장비 조작 및 돌발대처훈련, 보트 운전 숙달 훈련 등으로 진행됐다.
김인겸 서장은 “기후 변화와 여름철 휴가철로 수난사고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반복 숙달훈련을 통해 시민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호수주변 산책로 및 카페를 찾는 방문객들도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해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