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K팝 댄스 교육 현장을 방문해 “학생들의 꿈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라며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교육청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수업에는 ‘스우파2’ 출연 댄서 하리무와 BTS 백업 댄서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24일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3일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이 운영 중인 ‘K팝 댄스 프로젝트 공유학교’를 임태희 교육감이 참관했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수업을 지켜보며 참여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진로 교육에 대한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K팝 공유학교’는 수원, 군포, 성남, 오산 등 경기도 내 고등학생 20여 명이 참여하는 실용무용 교육 프로그램으로, 7월 11일부터 31일까지 총 5회 운영된다. 수업은 방탄소년단의 백업 댄서 출신 조성아 강사가 맡고 있으며, 23일에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2’로 잘 알려진 댄서 하리무가 1일 강사로 나섰다.

하리무는 “어릴 때 다양한 분야를 접해본 것이 지금의 진로에 도움이 됐다”며 “내가 춤을 배울 당시에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참가 학생들은 각자 팀을 구성해 직접 안무를 기획하고,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영상을 제작한 후 유튜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실용무용 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진로 포트폴리오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 교육감은 “사교육 없이도 학교 밖에서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경기공유학교는 그 출발점이며, 더 많은 학생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