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가 세계 4대 테니스 대회 중 하나인 호주오픈에서 활약할 한국대표 볼키즈를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기아 차량 보유 고객의 자녀 또는 손자녀 중 만 12세에서 15세 사이 유소년이며, 최종 20명을 선발한다.
28일 기아는 내년 1월 개최되는 ‘2026 호주오픈’에서 활동할 볼키즈(Ball Kids)를 오는 8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볼키즈는 테니스 경기 중 볼 수급, 선수 지원, 코트 정리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에 설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갖게 된다.
이번 선발은 기아 차량을 보유한 고객의 자녀 또는 손자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상은 2026년 1월 1일 기준 만 12세부터 15세까지의 유소년이며,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대한민국 국적자여야 한다.
지원자는 볼키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영어 의사소통 능력, 테니스 규정 지식, 운동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20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내년 1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대회 현장에서 약 2주간 활동하며,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들의 경기를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호주 현지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기아는 2002년부터 호주오픈을 공식 후원해왔으며, 2003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대표 볼키즈 20명을 선발해 글로벌 테니스 문화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호주오픈은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과 함께 세계 4대 테니스 대회로 꼽힌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테니스를 사랑하는 청소년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마련된 기회”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